2000-12-30 09:31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사이버쇼핑몰의 매출이 한달 사이에 10.5%나 늘
어났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인터넷상에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 to C)를 주로 하는
사이버쇼핑몰 업체의 매출은 지난 9월 1천746억원에서 10월 1천930억원으로 10.5%
늘었다.
이 기간 총 소매거래액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0.7%(11조337억원→10조9천555억
원) 줄어들어 소매거래액중 사이버쇼핑몰의 매출 비중은 1.2%에서 1.3%로 소폭 증가
했다.
사이버쇼핑몰 업체 수도 1천832개에서 1천846개로 0.8% 증가했다.
사이버쇼핑몰 업체 가운데 온라인과 오프라인 분야를 병행하는 업체의 비중은
70%대로 온라인 분야만 영위하는 업체의 비중(30%)보다 훨씬 높았다.
또 온라인 및 오프라인 병행 업체의 비중은 9월 66.9%에서 10월 68.6%로 1.7%포
인트 늘었다.
이는 올들어 인터넷 업체의 수익성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사이버쇼핑몰들이 확
실한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오프라인 쪽에 진출하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사이버쇼핑몰의 상품별 매출 비중은 컴퓨터와 주변기기가 10월 32.2%로 가
장 높았고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18.2%)가 그 다음으로 높았다.
9∼10월 사이버쇼핑몰의 상품별 매출액 변동을 살펴보면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
(65억원)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62억원),여행 및 예약서비스(20억원)는 크게 증가한
반면 식음료 및 건강식품(7억원)과 꽃(3억원)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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