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검역소는 최근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해외여행객 증가를 대비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동물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등 해외감염병 예방·주의를 당부하는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국립군산검역소는 이 자리서 해외여행객 및 관련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AI 인체감염증 등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은 명확한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낙타를 통한 감염이 추정되고 있으며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증상이 나타난다.
중국에서는 AI 인체감염증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어 중국 여행 시 조류농장과 생가금류 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조류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콩고에서는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 및 사망자 발생이 지속 보고되고 있어, 유행지역 방문시 박쥐나 영장류 접촉, 야생고기 접촉 및 섭취를 금해야 한다.
동남아 지역에서 뎅기열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해외여행객은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고, 모기기피제를 꼭 사용하도록 한다.
류강희 국립군산검역소장은 “안전한 해외 활동을 위해 출국 전 해당 국가의 질병정보와 유의사항을 미리 안내받을 것을 당부한다”며 “감염병 오염지역을 체류 또는 경유한 경우 입국 시 반드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도록 홍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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