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기자재 전문기업인 덴마크 퓨어텍은 SOx(유황 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하는 스크러버(황산화물 저감장치)의 일본 판매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 대형선사와 기존 선박 2척분 설치를 확정했고 칩선 1척을 잠정계약했다. 확정분은 내년 5월, 내정분은 내년 10~11월에 설치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 조선소에서 신조하는 선박 8척도 수주장부에 올렸다. 2019년 7척, 2020년에 1척이 탑재될 예정이다.
수주선박은 모두 벌크선으로, 중국 수리조선소에서 공사가 진행된다.
퓨어텍은 지난해 일본 조선소가 자국 조선소에서 발주한 외항 로로선 1척을 처음 계약한 뒤 카페리선 등의 내항선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덴마크 공장 장치 제조 6개월, 수송 2개월 등 총 8개월 납기를 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인 스크러버 설치 기간은 12~18개월 정도다.
퓨어텍의 스크러버는 인라인형으로, 타워 직경이 짧아 많이 쓰이는 바이패스형에 비해 공간을 절반밖에 차지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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