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은 유럽에서 지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핀란드의 컨테이너십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CMA CGM은 러시아-북아프리카 해상 수송을 주력으로 하는 컨테이너십스를 그룹 산하에 두고, 북유럽·지중해 서비스를 강화한다. 인수 절차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핀란드 선사인 컨테이너십스는 1966년에 설립됐으며, 직원 수는 560명이다. 발트해, 러시아, 북유럽, 북아프리카, 터키가 범위인 해상 컨테이너 수송을 제공하고 트럭 철도와 연결하는 복합 운송 서비스도 벌이고 있다.
CMA CGM은 잇따른 기업 인수를 통해 근해항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덴마크 선사 머스크라인이 브라질의 내항선사 메르코수르라인 인수를 발표한 데 이어 10월엔 자회사 ANL을 통해 남태평양 노선 전문선사인 뉴질랜드 소플라나유니라인을 인수했다.
아시아 역내 선사 CNC와 함께, 브라질 메르코수르, 남태평양 소플라나, 유럽의 컨테이너십스와 세계 각 지역에서 내항, 근해 서비스 선사를 산하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물류 서비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 유럽 대형 물류 회사 세바로지스틱스의 주식 약 25%를 취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력하는 해운 사업과 밀접하게 관련된 물류 분야의 사업 확대를 겨냥한 방침을 분명히 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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