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7월 인수한 선박관리 전문 자회사 지마린서비스(G-Marine Service)의 본사를 이전하고 선박 운항 훈련 장비에 대한 투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마린서비스는 6월29일부로 부산 초량동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주소는 부산 동구 중앙대로 331 메리츠타워 13~15층.
현대글로비스는 지마린서비스의 해상인력 관리 교육시스템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에도 나선다. 지마린서비스 운항훈련원 명칭은 '지마린 아카데미(G-Marine Academy)'로 변경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최신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지마린 아카데미 사업 강화를 위해 신사옥에 최신형 선박 모의조종훈련 장비(SHS)를 도입한다. SHS는 선박 운용과 안전사고 대처 등의 노하우를 소프트웨어로 탑재한 항해용 교육 장비로 교육생들이 지상에서 가상의 선박을 조종하며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선박 운항 훈련을 할 수 있다.
또 자동차운반선 맞춤형 실습 교육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PCTC 램프 시뮬레이터, 데크 리프터 패널 오퍼레이터, 고박 훈련기 등 6종의 교육 장비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전문 장비 투자를 통해 교육 시스템을 고도화해 해상인력 직무 능력 향상 및 선박 안전운항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 지마린서비스의 자체 경쟁력을 높이고, 현대글로비스의 전반적인 해운사업 부문 서비스 역량 강화와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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