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이 냉동컨테이너 등을 수송하는 고수익 화물영업 강화로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M상선은 미국 JOC(저널오브커머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누적 기준 미국 롱비치(LA)-한국 구간 전체 오렌지 수송량의 약 40%를 선적함으로써 이 부문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SM상선은 미주 구간에서 오렌지 등 상품의 가치가 높은 화물에 대한 운송 실적을 높게 기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오렌지는 선사들이 유치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고가 화물이며 서비스가 검증된 선사만이 운송사로 선정된다. SM상선은 신생선사임에도 서비스 신뢰를 입증받아 유수의 글로벌 선사들 사이에서도 상위에 랭크 될 정도로 많은 물량을 유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SM상선은 초저온냉동컨테이너(Ultra Freezer)를 총 20대를 보유, 국내 선사 중 최고 수준의 수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치나 구슬 아이스크림 등 고가의 화물을 운송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최근에는 활어와 자동차 배터리도 운송하고 하고 있다. SM상선 임직원들은 과거 한진해운 시절부터 축적해온 특수화물의 영업 및 운송 노하우를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더불어 이 선사는 오는 5월 두 번째 미주노선인 북미서안 신규서비스 PNS(Pacific Northwest Service) 개설에 맞춰 실시간으로 화물운송 정보를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매그넘 플러스(Magnum Plus)라는 신조냉동컨테이너 250대를 도입해 미주 전문 원양선사로서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장비는 써모킹 社에서 만든 최신 냉동컨테이너 장비로 소비전력과 무게는 줄어든 반면 온도는 영하 40도까지 유지가 가능한 고효율 친환경 장비다.
SM상선은 다음달에는 두 번째 미주노선인 PNS(Pacific Northwest Service)를 개설한다. SM상선은 미주 전문 원양선사로서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5월 17일 부산 신항에서 취항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SM상선은 지난 10일 부산지역 화주간담회를, 20일에는 미주서비스 개시 1주년을 맞아 서울 및 수도권 지역 화주들을 대상으로 초청 행사를 개최해 성황을 이뤘다. 서울 인근 행사장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40여개 서울지역 화주 및 포워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화주 상생모델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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