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3 10:09

볼보트럭, 전기트럭 볼보 FL 일렉트릭 공개

2019년부터 유럽 지역에서 본격 양산 및 판매 예정
볼보트럭이 자사 최초의 전기 트럭 볼보FL 일렉트릭(Electric)을 공개하고, 전기로 구동되는 도심 운송 솔루션 부문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00% 전기로 구동되는 볼보 FL 일렉트릭 모델은 2019년부터 유럽 지역에서 양산 및 판매가 시작될 예정으로, 기존의 차량과 비교해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이 매우 적어 도심 유통 운송과 쓰레기 수거 등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스 닐슨(Claes Nilsson) 볼보트럭 사장은 “볼보트럭 최초로 완전히 전기로 구동되는 일반 수송 목적의 차량을 선보이게 되어 대단히 자랑스럽다. 볼보 FL 일렉트릭의 출시로 인해,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이라는 목표의 실현은 물론, 전기 트럭으로 화물을 수송하는 다양한 장점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도심지역에서 볼보 FL 일렉트릭과 같이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차량으로 화물을 운송함으로써 소음이나 배출가스와 같은 문제들을 함께 해결할 수 있기에, 보다 유동적으로 주거지역 및 인프라를 계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전기 트럭은 실내 터미널과 환경 보호 구역 내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또 기존 차량 대비 소음이 적어 차량이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야간 시간에도 운송 업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낮 시간 동안의 교통 체증의 문제 또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전기 트럭에 업계 및 상당 수 의 잠재 고객은 전기트럭 신기술이 가져올 새로운 기회와 사업 영역에 대해 상당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요나스 오더맘(Jonas Odermalm) 볼보트럭의 볼보 FL/FE 제품 전략담당 부사장은 “볼보트럭은 기존의 트럭 시장이 전기 트럭으로 안전하고 원활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각 고객의 개별 요구를 토대로 주행 사이클, 적재 용량, 가동률, 운행거리 등 다양한 환경조건에 대해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러한 솔루션에는 경로 분석과 배터리 최적화부터 서비스와 금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총체적인 부문이 포함된다. 볼보트럭은 충전 장비를 공급하는 여러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고객에게 높은 업타임(운행효율)과 생산성을 제공하는 것이 볼보트럭의 목표이다"고 전했다.

볼보트럭의 제품 및 서비스는 볼보 그룹이 전기 운송 솔루션에서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고있다.

볼보 그룹 소속인 볼보버스는 2010년부터 약 4000대 이상의 전기 버스를 판매해 왔다. 따라서, 볼보 FL 일렉트릭의 구동기관 및 에너지 저장에 사용되는 기술은 초기 단계부터 철저한 테스트와 검증을 거쳤으며 볼보트럭의 폭넓은 판매, 서비스 및 부품 공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요나스 오더맘 부사장은 “볼보트럭의 경험에 비춰볼 때 대규모 전기동력화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도시, 에너지 공급업체, 차량 제조업체 등의 주체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 전기동력화가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도시 계획과 충전 인프라 확장을 촉진하는 적절한 지원책, 표준화된 설비 및 장기적인 전략이 총체적인 관점에서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볼보 그룹은 운송 부문의 전기동력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전기 발전과 배터리와 같은 분야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총체적인 관점에서 바라 봐야 한다고 믿고있다. 예를 들면, 볼보그룹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배터리의 원자재 채굴 관련해서 특수한 업무를 맡고 있는 Drive Sustainability 네트워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또한, 볼보 그룹은 대형 전기차의 배터리를 재생하여 에너지 저장에 재사용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렇듯 배터리 취급과 관련된 모든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볼보트럭은 개발을 촉진하는 동시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볼보 FL 일렉트릭의 첫 번째 출고 차량이 볼보트럭의 본거지인 스웨덴 고텐버그의 고객에게 인도되어 본격적인 화물 운송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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