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기재부의 사전타당성조사 예산 배정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5억) 배정이 최종 확정됐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지난 2016년 5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돼 국토부가 그 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항공수요조사 용역을 마무리했으나 사전타당성조사를 위해 올해 확보된 국가예산이 기재부에 수시배정 예산으로 묶여 있었던 상태.
하지만 국제공항 건설의 당위성 및 시급성이 고려돼 기재부가 수시배정 예산을 국토부에 배정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새만금 국제공항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추진을 위한 과업지시서 작성 및 용역계약 등 행정절차를 거쳐 빠른 시간 안에 본격적으로 사전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총사업비 확정 및 편익 등을 산출해 경제성 및 정책적 분석을 통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게 되고, 어디에 공항을 배치해야 가장 효용가치가 있는가를 전문적으로 조사 분석해서 공항의 입지도 확정하게 된다.
특히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 착수에 이어 전북도가 현재 지속적으로 노력 중인 예타면제까지 성사되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시계가 빨라져 2023세계잼버리 대회전까지 개항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도는 기존에 추진했던 김제공항에 대한 효력이 국토부에 그대로 살아있음을 활용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착수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 거쳐야 할 예비타당성조사도 끊임없이 중앙부처와 소통해 면제 또는 축소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만금 국제공항이 건설되면 국내외 기업유치는 물론 새만금사업 조기개발, 국제항공교통 편의, 해외 관광객이나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위해 전북도가 지난 2015년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 연구용역'을 한 결과 도내 항공여객 수요는 2025년 190만명, 2030년 402만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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