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 지난해 영업익 809억…25%↓

폴라리스쉬핑이 선박 특별검사로 수익성 악화를 맛봤다.

30일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영업이익 809억원 당기순손실 801억원을 냈다.

영업이익은 24.5% 감소했고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2016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2억원 535억원이었다.

매출액은 6493억원으로, 1년 전의 6355억원에서 2.2%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2016년 16.9%에서 지난해 12.5%로 4.2%포인트 하락했다.

폴라리스쉬핑은 30일 오전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재무적 펀더멘털(기초체력) 훼손이나 영업환경 악화가 아닌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대규모 외화환산손실과 보유 선박 처분손실, 보유선대 특별검사 실시 등에 따른 불가동 손실이 증가하면서 외형 확대에도 적자를 신고했다”며 “올해부터는 실적이 다시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3월 발생한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이후 한국선급과 로이드선급을 통해 선박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개조선박 조기 교체를 위해 총 18척의 친환경 고효율 선박을 국내 조선소에 발주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