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 부산본부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6 부산 혁신클러스터 기술 컨퍼런스(BITC 2026)에서 부산지역산업진흥원과 해운·조선 산업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해운업 AX 전략」을 발간한 해운협회는 9월 선사와 AX 솔루션 기업을 잇는 해운업 AX 전략 기술설명회를 연 데 이어 이번에 부산지역산업진흥원과 MOU를 맺고 조선기자재·해양ICT융합 클러스터와 함께 선사의 AX를 뒷받침할 기술 공급 기반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협회가 12개 국적 컨테이너선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당수 선사가 데이터 표준화와 신뢰성 부족,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AX 사업이 검토나 시범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개별 선사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검증된 기술기업과의 공동 실증과 정부 사업 연계가 필요하다는 것이 협회의 판단이다.
협회와 진흥원은 앞으로 ▲클러스터 기업과 해운사 간 협력 체계 구축 ▲해운 AX·DX 실증사업 발굴·기획 등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하고 선사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해 선사의 비용 부담을 정부 사업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협회 부산본부는 회원사 수요를 발굴해 과제로 구체화하고 부산지역산업진흥원은 지역혁신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기업의 R&D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MOU를 체결한 김세현(
사진 오른쪽) 해운협회 부산본부장은 “AX는 선사 혼자 감당하기에는 데이터, 인력, 비용 부담이 큰 과제”라며 "이번 협약으로 회원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검증된 기업과 함께 실증하고 정부 지원으로 연결하는 통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운업 AX 전략」이 현장 성과로 이어지도록 회원사 AX를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만 부산지역산업진흥원장은 "해운선사의 구체적인 수요와 연결되는 것은 클러스터 해양ICT융합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사 수요에 기반한 최적항로 및 자율운항, 친환경, 탈탄소 등 부처 맞춤형 과제 기획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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