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L은 중국 화남 지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항로인 <추라이하이퐁익스프레스>(CHX)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중부 꽝남성의 신항 추라이 탄히엡항을 기항하는 게 이 항로의 특징이다.
1200TEU급 선박 < APL추라이 > 1척이 취항하는 이 항로의 전체 운항일정은 홍콩(화)-서커우(화)-추라이(금)-하이퐁(토)-홍콩 순이다.
추라이항은 현지 최대 자동차회사인 추온하이자동차(THACO)의 투자로 개발돼2012년 문을 열었다. 역사는 짧지만 THACO와 일본 마쓰다가 합작 투자한 제조공장 등이 위치한 추라이경제특구에 근접해 있어 꽝남성과 베트남 중부지역의 수출입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쓰다는 2011년에 THACO와 제휴해 2012년부터 베트남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엔 제2공장을 착공했다.
< APL추라이 >는 지난 24일 이 항에 첫 입항해 마쓰다 공장에 납품되는 자동차 부품을 하역했다. 이 화물은 일본에서 선적된 뒤 서커우에서 환적됐다.
APL은 베트남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CHX’를 포함해 20개의 베트남 노선을 운영 중이다.
이 회사 인디카 다싸나야케 글로벌상무책임자는 "추라이항 같은 국제해상루트에 적합한 신흥항만을 통해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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