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2-22 10:36
법정관리 범양상선 사장 구속… 대대적 인사조치
서울지검 특수 1부는 지난 11월 24일 범양상선 유병무 전 법정관리인이 해
외에서 운임수입을 빼돌려 1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이중 3억여원을 개
인적으로 유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유명무씨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
했다.
검찰에 의하면 유병무씨는 범양상선 대표이사와 법정관리인을 맡던 지난 97
년 4월 독일 곡물회사로부터 받은 수송계약 위약금 2만달러를 회사에 입금
하지 않고 빼돌리는 등 지난 11월 8일까지 6차례에 걸쳐 운송 관련수입 3억
4천4백만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병무 전사장은 또 작년 4월 D화재와 선체보험 계약을 체결하고 보험가입
사례비 명목으로 50만원을 받는 등 지난 9월까지 보험 리베이트로 3천만원
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유씨는 아울러 해외 현지법인 담당자와 짜고 외국 화주로부터 받은 회사수
입을 직접 들고 들어와 전달받는 수법 등으로 비자금 10억원을 조성한뒤 직
접 관리해 왔으며 개인적으로 유용한 돈을 뺀 6억5천여만원은 영업활동비나
접대비 등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무 전사장의 이번 사건으로 상무급 6명이 사퇴하는 상황까지 비화돼 범
양상선이 내부적으로 진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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