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물류를 통한 한-베트남 우호 증진과 경제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CJ대한통운(대표이사 사장 박근태)은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에서 주관해 태풍 담레이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중남부지역 이재민을 지원하는 양곡 1만톤의 국내운송과 국제운송을 성공리에 수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재민 비상식량 지원은 한중일 3개국 및 아세안 10개국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약정한 쌀을 상호 지원하는 국제 공공비축제도인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ASEAN+3 Emergency Rice Reserve)에 따라 이뤄졌다.
CJ대한통운은 지원일정에 따라 1,2차로 나눠 물류를 수행했으며, 지난 1월 말 전국 정부관리양곡 물류센터에서 목포항까지 1차분 5300톤을 육상운송, 이를 선적해 베트남 캄란항까지 해상운송했다. 또한 지난달 말부터 2차분 4700톤을 역시 목포항에서 베트남 다낭항까지 해상운송해 지난 3월 17일 운송 전 과정을 완료했다.
CJ대한통운은 수십여년에 걸친 양곡 운송 및 하역 노하우를 통해 화물의 운송, 소독, 선적 및 해상운송을 일정 내에 완벽하게 수행했다.
회사 측은 “지원양곡 물류를 통해 양국간 우호증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정준수와 안전한 운송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운송된 양곡 분배 행사는 지난 21일 베트남 꽝남성 현지에서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달 내 태풍 피해 이재민에게 모두 나누어질 예정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올해 2월 베트남 1위 민간 종합물류기업인 제마뎁(Gemadept)의 물류부문과 해운부문 자회사 인수 절차를 마치고 'CJ제마뎁' 이름을 달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CJ제마뎁은 1990년 정부 해운부처 산하 물류기업으로 설립돼 민영화과정을 거쳐 베트남 1위의 민간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해왔으며, 높은 현지 인지도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다수의 글로벌 제조, 식품기업에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고유의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Solution) 첨단기술 역량과 물류컨설팅 역량, CJ제마뎁의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통한 국제물류사업 활성화, 대형 플랜트 등의 화물을 운송하는 프로젝트 물류사업 확대, 첨단 물류센터 솔루션을 통한 스마트 W&D 사업 등을 통해 베트남 물류산업을 한층 도약시키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CJ그룹의 식품, 소재, 사료 등 계열사와 연계한 현지 물류사업 확대 등 시너지도 기대된다.
회사 측은 “베트남 1위 민간 종합물류기업인 CJ제마뎁을 통해 현지 진출 한국기업에 우수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첨단 물류기술과 사업역량을 통해 베트남 물류산업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킴으로써 물류에서도 ‘한류’를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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