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 시황의 오름세가 예측되면서, 울트라막스라 불리는 6만3000t(재화중량톤)급 벌크선의 신조선 가격이 급등세를 띠고 있다.
관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한 유럽 선사는 일본 조선소 등과 신조 울트라막스의 발주 협상에 들어갔다. 대상인 6만3000t급 신조선은 NOX(질소 산화물) 2차 규제(티어2)에 대응하는 선박이다. 일본 조선소는 선사 측에 2700만달러의 선가를 제시했다.
벌크선 시장의 상승세를 점치고 있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연평균 용선료 전망치는 케이프사이즈가 1만8000달러, 파나막스가 1만3000달러, 수프라막스가 1만2000달러다.
중국 춘절 런던 시장에선 케이프사이즈와 파나막스의 용선료가 1만3000달러대까지 회복했다.
울트라막스 벌크선의 신조선 가격이 2700만달러에 달할 경우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용선료 수준은 1만2000~1만3000달러 선인 것으로 파악된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후 울트라막스 벌크선의 국제가격은 척당 2430만달러 정도였다. 일본 조선소가 제시한 선가에 비해 10% 정도 낮다. 클락슨 선가는 중국 조선소의 제시 가격에 가까운 수준으로, 이 선가를 충족하는 용선료는 1만달러 정도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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