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중형)급 석유제품운반선 시황이 대서양에서 약세를 띠고 있다. 대서양항로 왕복용선료는 일일 1만달러 안팎으로, 1월 중순에 비해 4000~5000달러 하락했다. 미국동안-유럽항로의 수요가 둔화되면서, 수급이 느슨해지고 있다.
MR급 선박의 손익분기점은 1만4000~1만5000달러 선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대서양과 태평양의 두 수역 모두 1만5000달러까지 회복했다가 올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대서양항로에서는 유럽 선적은 서아프리카 물동량 증가로 안정적이지만, 미 동안 수요가 둔화되면서 용선 요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
태평양항로 왕복용선료도 1만달러 안팎이다. 1월 중순의 7000~8000달러에서 상승세를 띠고 있지만 완연한 상승탄력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초점은 중국 춘절(설) 전의 막바지 수요다. 연휴 전 밀어내기 수요 여부에 따라 시황의 상승 또는 둔화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