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082포인트를 기록했다.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에서 수요가 살아나면서 상승세로 전환한 항로가 늘어났다. 반면 파나막스선은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7포인트 하락한 143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 철광석 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정기용선(TC) 항로에서 대서양 왕복 항로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운임은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 들어서도 한국과 중국의 연휴 밀어내기 특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222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400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339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요 강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에서 금주 들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수요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150달러 하락한 1만1836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6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선복 과잉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로 전환됏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의 시황 약세로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17달러로 전거래일보다 10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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