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6 09:05

호주항로/ 연이은 해상운임 고공행진

춘절 특수, 선사들 ‘함박웃음’


호주항로 운임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선사 관계자들은 전통적인 성수기인 중국 춘절을 앞두고, 중국발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SSE)에 따르면 호주항로 운임은 지난해 10월 네 자릿수를 돌파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자 상하이발 호주 멜버른행 해상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39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29일 1185달러, 이달 5일 1218달러로 오른 뒤 다시 일주일 새 180달러 이상 뛰었다.

호주항로는 지난해 상반기 침체를 보이다 하반기부터 상승 탄력세를 보여주고 있다. 선사 측은 “오랜만에 1000달러대가 유지되고 있다”며 “2월까지는 춘절 특수 효과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춘절 특수에 힘입어 선사들은 지난 15일 운임인상(GRI)을 실시했다. 한국 시장에서의 인상 폭은 TEU당 약 300달러였다. 기존 1100달러~1200달러였던 해상운임은 1400달러~1500달러대로 상승했다.

뉴질랜드 항로 운임도 상승세를 타면서 TEU당 8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선사 관계자는 “호주만큼은 아니지만 뉴질랜드 시황도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반면 화주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중국 발 수요가 워낙 강해 운임이 하락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춘절 이후 비수기에 접어들면 블랭크 세일링(임시 휴항)이 진행될 것 같다”며 “중국발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수요는 매우 강세다. 호주항로 평균 소석률(선복대비 화물적재율)은 춘절 전 ‘밀어내기’ 화물에 힘입어 100%에 육박한다. 일부 선사는 120%대의 선적 예약률을 기록해 화물 선적을 대거 이월시키고 있다.

SSE 측은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소석률이 90%에서 95% 정도에 육박해 수요와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는 상황이며 운임도 상승세다”고 밝혔다.

시황 호조세에 힘입어 춘절까지 임시결항은 예정돼 있지 않다. 현재는 선대의 유의미한 변화가 없으나, 춘절 이후 일부 선사의 블랭크 세일링이 예상된다. 춘절이 끝나고 수요 약세에 따른 운임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공급 감축에 나설 계획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선사 단체가 잇달아 청산 절차를 밟고 있어 항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협의체(AADA)는 2월18일 해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아시아·뉴질랜드 협의체(ANZDA)의 경우, 2월15일 해산이 확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선사 합병에 따른 대형화로 협의체의 필요성이 줄어든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전했다.
 

< 이시은 기자 se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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