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코리아가 신임 대표이사에 처음으로 한국인을 선임했다.
쉘코리아는 오지원 전무를 신임 사장으로 승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오 신임 사장은 3월1일부로 한국 내 쉘 비즈니스 전반을 총괄하는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식 취임한다.
오 사장은 2014년 쉘코리아 대외협력 전무로 입사해, 세계 최대 부유식 설비(FLNG) 프렐류드(Prelude)와 같이 국내외 민간기업과 지자체, 공기업이 협업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2017년부터는 LNG 마케팅 및 사업개발 총괄로 천연가스 부문 비즈니스 강화 및 국내 기업과 협력한 해외프로젝트 개발에 주력해왔다. 현재 국제가스연맹(IGU)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활동 중이다.
쉘 입사 전, 오지원 사장은 GE코리아 글로벌 성장 운영 부문에서 근무했으며 산업통산자원부 외신 대변인, 아리랑 국제방송 기자 등을 역임했다.
오지원 신임 사장은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의 역할이 더욱 커지는 세계적 흐름에 발 맞춰, 한국 역시 ‘에너지 전환’이라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의 경제 및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쉘코리아는 에너지 선도 기업인 로얄더치 쉘그룹의 한국 지사로 1977년 설립됐다. 쉘코리아는 LNG 마케팅 지원 및 사업개발, 기술 라이센싱 지원, 석유 및 화학 제품의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쉘의 한국 내 법인으로는 쉘코리아 외에 한국쉘석유와 현대쉘베이스오일이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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