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은 18일 중국 스다오, 부산과 일본을 연결하는 고속 RORO항로에 <팬스타제니>(컨테이너 최대 적재량 265TEU)를 대체 투입했다. 이 선박은 같은 날 도쿄항 시나가와 부두에 첫 입항했다.
이 항로에서는 11월말부터 나고야 추가 기항을 시작했다. 팬스타는 신규 투입선과 함께 서비스 확대를 꾀한다. 이 항로의 투입 선박은 5척으로 바뀌지 않는다.
새롭게 투입된 <팬스타제니>는 18일 오전 9시경, 도쿄항 시나가와 컨테이너 부두 F선석에 접안했다. 컨테이너 150TEU와 트럭 등 수입화물을 하역했으며, 수출에서는 컨테이너 80TEU 및 크레인차 20여대를 선적했다. RORO선의 특징을 살려 컨테이너뿐만 아니라, 차량과 재래화물 등도 취급했다.
팬스타그룹의 일본 대리점인 선스타라인과 항운업무를 맡고 있는 스미토모창고는 이날 첫 입항을 축하하며, 이 선박을 이끈 존 선장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팬스타제니>는 일본의 내항선을 중고로 구입해, 외항 사양으로 보수하고 18일부터 한중일 항로의 운항을 시작했다. 길이는 161m다. 본선에 크레인이 탑재돼 있기 때문에, RORO뿐만 아니라, LOLO(크레인으로 하역하는 방식)의 두 방식으로 하역이 가능하다.
한중일 RORO서비스의 로테이션은 도쿄(월)-나고야(화)-부산신항(수·목)-스다오(금)-부산신항(토)-도쿄 순이다. 18일 저녁 도쿄항을 출항하고, 19일 아침에 나고야항에 입항한다.
팬스타그룹은 2002년 4월부터 한중일항로에서 RORO선 4척을 운항하며, 오사카항-부산항-스다오항 간 고속 정시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 2013년에는 도쿄를 기항지에 추기했다. 올해 11월에는 나고야 기항 시작과 함께 선스타라인이 영업소를 개설하는 등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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