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49포인트 하락한 1619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지난 주 중반 이후 케이프선이 큰 폭을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은 케이프선의 영향을 받아 주 후반 하락세로 전환됐고, 수프라막스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59포인트 하락한 3777포인트를 기록했다. 서호주 철광석의 수요가 강세였던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기간용선 시장에서 선주들이 연말 이전 낮은 운임에 성약을 체결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요 감소가 지속된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 항로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이번 주도 지난 주의 흐름이 이어지면서 약세가 예상된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37포인트 하락한 1677포인트로 1700대가 무너졌다. 주 중반까지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요가 유입으로 대서양 수역은 석탄과 곡물 수요의 유입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케이프선과 비슷하게 연말 수요 감소와 용선주들이 서둘러 낮은 운임에 성약을 체결하면서 하락 전환됐다. 이번 주 파나막스 시장은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42포인트로 전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동남아 지역에서 성약 체결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임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선복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도 수역별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면서 보합세가 예상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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