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문병일 전무(57)가 연임됐다.
KP&I는 6일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문병일 상임전무이사를 재신임했다.
문병일 전무이사는 영업력이 우수하며 해상보험법무에 대한 식견과 전문성, 국제적인 시각, 위기관리능력과 포용력 있는 리더십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진해운 법무보험실을 거쳐 KP&I 설립 이후 오랫동안 상무이사로 재직하며 한국 해상보험시장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지난 2014년 12월 전무이사로 선임된 뒤엔 IG클럽(P&I보험 국제카르텔) 멤버인 영국 스탠더드와 제휴해 전 선종 인수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화물운송계약과 선박금융계약에 관행적으로 들어가던 IG클럽 독점 조항을 개정하는 등 해운불황으로 정체기에 접어든 KP&I의 재도약을 이끌어왔다.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해사법학 박사과정, 서울대학교 해양정책최고 과정을 이수했다.
KP&I는 오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문 전무의 연임을 추인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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