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1506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초강세가 계속되면서 전반적인 운임 상승를 견인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3600포인트대를 돌파하면서 최근 3년간 최고치였던 3781포인트(2014년 11월 4일)를 경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19포인트 상승한 3659포인트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매일 경신하고 있다.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의 신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호주 항만에서 체선 현상이 발생하면서 운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 광산 출하가 기상 악화로 선적이 늦어지면서 태평양 수역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브라질 철광석 항로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장 관계자들은 내달 중순까지 케이프선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320포인트로 전일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10월까지 중국의 석탄 수입이 전년대비 12% 늘어나는 등 중국의 석탄 수요 강세가 철광석 수입의 감소분을 상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케이프선의 상승 영향으로 파나막스선도 운임 인상 시도가 계속지고 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29포인트로 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일부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하며 혼조세를 보였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하지만 중국 석탄 항로와 북미 곡물 항로가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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