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477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케이프선이 전체 평균 용선료의 상승을 이끌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87포인트 상승한 3540포인트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매일 경신하고 있다. 케이프 시장은 성약 체결이 둔화됐지만 선복이 타이트한 모습을 보이면서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선주들의 호가 인상이 반영되면서 BCI는 3년만에 3500포인트대에 진입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천달러대로 전년대비 약 3배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299포인트로 전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전반적으로 주춤했다. 호주의 철광석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마이너 화물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 대서양 수역은 선박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케이프선의 화물이 파나막스로 일정 부분 이관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23포인트로 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일부 항로에서 선복이 늘어나는 모습이 관측됐다. 하지만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돼 상승세를 이어나갔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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