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터코마항의 10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했다.
노스웨스트시포트얼라이언스(NWSA)에 따르면 시애틀·터코마항의 10월 물동량은 29만9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물동량은 24만TEU로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다. 수입물동량은 6.1% 감소한 12만TEU에 조금 못 미쳤고, 수출물동량은 1.1% 증가하면서 12만TEU를 조금 넘어섰다.
특히 수출물동량은 만재컨테이너(FCL)가 지난해보다 4% 감소했지만 공컨테이너 수요가 성수기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49.5% 폭증하면서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연근해물동량은 5만9000TEU를 처리하며 지난해보다 소폭 성장하는 데 그쳤다.
1~10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306만5000TEU를 기록해, 역대 4번째로 많은 물동량을 처리했다. 수입물동량은 공컨테이너 급증에 지난해 대비 2.3% 증가한 125만7000TEU를 거뒀다. 수출물동량도 만재컨테이너는 감소했지만 공컨테이너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5% 폭증하면서 10.1% 증가한 120만TEU를 달성했다. 연근해물동량은 5.6% 감소한 60만9000TEU를 기록했다.
1~10월 목재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폭증한 21만6000t이 처리됐다. 기타 중량물(브레이크벌크)은 13% 증가한 17만2000t을 거뒀다. 자동차물동량은 미국의 수요약세와 제조공장 이전의 영향에 지난해 대비 14% 감소한 12만대를 기록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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