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2포인트 상승한 1445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수요 강세를 보이면서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프선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BCI는 전일보다 122포인트 상승한 342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수요의 증가가 지속되면서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도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BCI는 단숨에 3400대에 진입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13달러 상승한 2만338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284포인트로 전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23일 일본 연휴로 태평양 수역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95달러로 전일보다 18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99포인트로 2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선복 과잉이 거의 해결돼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마이너 화물의 유입이 꾸준한 가운데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기도 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39달러로 전일보다 39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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