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극동항로의 유조선 운임이 두 자릿수로 하락했다.
내년 중동-극동항로(사우디 라스타누라-일본 지바) 유조선운임지수(WS) 기준 운임은 t당 17.72달러로 결정됐다. 연료유 가격 상승으로 올해 14.82달러에서 20% 상승했다.
월드스케일협회는 연 1차례 각 항로별로 기준운임을 설정하고 현재의 운임 수준을 WS로 지수화해서 발표한다. WS 100은 기준운임의 100%, WS 70은 70%를 의미하는 것으로 현재 시점의 운항 수익의 변동을 파악하기 쉽다. 기준운임은 연료비 항비 환율을 근거로 설정된다.
새로운 기준 운임을 바탕으로 이 항로 VLCC(대형원유탱커) 운임은 올해보다 16% 하락했다.
현재 라스타누라-지바 간 운임지수는 70이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75만달러 정도다. 하지만 내년 기준운임을 기준으로 한 운임지수는 58.5에 불과하다.
기준 운임의 근거가 되는 벙커 가격은 전전년 10월부터 전년 9월까지의 전 세계 평균 가격(380CST 기준)이다. 내년 기준 연료비는 t당 315달러로 5년 만에 상승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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