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4일까지 싱가포르와 홍콩 현지에서 주요 해운·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 항만배후단지 투자유치를 위한 1대1 현지 마케팅 활동을 실시한다.
해수부는 내년 인천·부산지역에 추가 공급되는 신규 항만배후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기업의 입주 유도와 투자 유치 등 마케팅 활동을 준비했다.
해수부는 120개 이상의 국제 물류기업 및 제조기업 중 기업 규모 및 아시아지역에서의 사업 현황, 투자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적합한 투자유치 대상 기업과 기관을 선정했다.
그 결과, 아시아 진출을 추진 중인 프랑스 최대 물류기업 ‘제오디스 윌슨’, 162개국 400여 개의 지점을 보유한 독일계 운송대행기업 ‘헬만월드와이드’, 홍콩의 해운·물류협회인 ‘HKSTLA’, 싱가포르 선박협회 ‘SASS’ 등 4곳이 최종 선정됐다.
해수부는 해당 기업 및 기관의 아시아 본부를 직접 방문해 한국 항만배후단지 투자의 이점과 항만배후단지를 활용한 사업 모델, 통·관세 절차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해수부는 23일부터 24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제7회 아시아물류해양콘퍼런스’에 참가해 4개 항만공사와 합동으로 ‘한국 항만배후단지 홍보관’을 운영한다.
아시아물류해양콘퍼런스는 해운·항공 등 국제물류 분야의 현안을 다루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물류 콘퍼런스로, 올해에는 30여개 국가에서 2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4개 항만공사와 함께 항만배후단지 홍보관에서 우리 항만배후단지 투자관심 기업과의 1:1 상담을 진행하고, 신규 마케팅 대상 기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해수부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마케팅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항만배후단지의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개별 항만배후단지의 특성에 맞는 기업을 유치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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