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최근 한경호 권한대행이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와 면담을 가지고 항공MRO 사업을 올해 안으로 유치하기로 협의하는 등 항공산업 발전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KAI를 방문한 한 권한대행은 “지난달 26일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항공 MRO 사업자를 조속히 지정해 줄 것을 직접 건의했다”며 “항공 MRO 사업이 성공적으로 유치되어 진주·사천 지역이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KAI가 앞장서 주기 바라며, 도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KAI의 김 대표이사는 “지역 항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항공MRO사업 유치가 꼭 필요하며, 경남도에서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항공기 정비서비스산업을 일컫는 항공 MRO 사업은 KAI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해 MRO 전문업체 설립과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2년까지 도와 사천시 국토교통부 항공업체들이 1단계 3296억원을 포함해 총 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국토부로부터 MRO 사업자 지정을 받기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항공 MRO 사업이 유치되면 2026년 누계 기준 약 3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10조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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