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1385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에 이어 수프라막스선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BDI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은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수프라막스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1포인트 상승한 3214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의 활발한 성약 체결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94달러 상승한 2만1672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280포인트로 전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요가 늘어나면서 하락 폭이 줄어들어 상승 전환 가능성이 커졌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수요 증가로 인해 선복 과잉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상승세를 보인 항로도 있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64달러로 전일보다 38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50포인트로 5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마이너 화물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수요의 유입이 전거래일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면서 선복량 과잉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42달러로 전일보다 13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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