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21일 중국 광저우 우정국에서 중국 광저우 우정국과 국제 특송 화물 관련 물류서비스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에서 해외 각국으로 배송되는 전자상거래(e-Commerce) 물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삼성SDS 김형태 부사장과 중국 광저우 우정국 우창취엔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삼성SDS는 이번 협약으로 국제항공배송과 소비자까지 전달하는 라스트마일배송(Last Mile Delivery)을 통합한 서비스를 광저우 우정국에 제공할 전망이다.
광저우는 항공 물동량이 연간 730만톤이며, 심천, 홍콩을 잇는 물류 요충지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빠른 성장이 예측되는 지역이다. 광저우 우정국은 중국발(發) 해외 전자상거래 물량의 60%를 차지하는 1위 기업으로 알려졌다.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SDS는 전세계 33개국 52개 거점을 통해 확보한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노하우, 가격경쟁력 등을 광저우 우정국의 EMS (Express Mail Service)채널과 결합해 전자상거래 물류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SDS는 전자상거래 물류 역량 확보를 위해 자체 물류 플랫폼기반으로 주문, 재고 관리, 라스트마일배송 등 전자상거래 전 영역을 수행하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이를 활용해 태국 온라인 쇼핑몰인 Lazada, Buzzebees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SDS는 향후 중국과 북미,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전자상거래 관련 물류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S 김형태 부사장은“이번 협약으로 중국발 해외 전자상거래 물류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여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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