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9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1582포인트로 마감됐다. 18일 하락세를 나타냈던 파나막스선이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급등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은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소폭 하락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케이프사이즈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52포인트 상승한 3186포인트를 기록했다. 매일 상승세를 이어나가면서 2014년 11월12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케이프 시장은 FFA 시장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태평양 수역에서 싱가포르 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휴일 영향으로 둔화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68달러 상승한 2만2420달러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1648포인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9월 평균 용선료가 24% 상승하면서 운임 조정이 예상됨에 따라 일부 선주들은 조기 성약에 나서면서 성약 활동이 늘어났다. 하지만 남미 지역의 곡물 수요가 감소하고 멕시코만 곡물 수요는 아직 관측되지 않는 등 전반으로 활기가 줄어들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249달러로 전일보다 19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16포인트로 11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2014년 3월27일 이후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곡물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선복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선주들은 운임 인상에 나서고 있어 상승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06달러 상승한 1만1732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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