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3 09:06

CMA CGM, 뉴질랜드선사 소플라나 인수

남태평양 점유율 확대

선복량 세계 3위의 프랑스 컨테이너 선사 CMA CGM은 2일 뉴질랜드 선사 소플라나유니라인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자회사인 ANL을 통해서 주식을 취득한다.

인수 비용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10월 중 절차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소플라나는 뉴질랜드를 거점으로 호주 파푸아뉴기니 솔로몬제도 피지 사모아 등에 10척을 투입해 8개 항로를 운영하고 있다.

CMA CGM 그룹 자회사인 ANL은 호주를 거점으로 오세아니아·남태평양 및 인도 대륙, 북미 간에 16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소플라나 인수로 남태평양 지역의 기항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CMA CGM은 지난해 6월 APL 브랜드로 동서 기간항로 서비스를 제공하던 싱가포르 NOL을 총액 24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프랑스 마르세유에 본사를 둔 CMA CGM은 1978년에 CMA로 창립했으며, 신흥 선사이면서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1996년 CGM, 1998년 ANL, 2005년 델마스, 2007년 CNC 등 잇따라 경쟁사를 인수함으로써 규모를 넓히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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