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 시장이 9월26일부터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1500포인트대였던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400대마저 무너졌다. BDI는 2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8포인트 하락한 1391포인트로 마감됐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연휴에 돌입함에 따라 모든 선형과 항로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18포인트 하락한 2824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아시아의 연휴로 인해 일부 선주들이 조기 성약에 나서면서 철광석 항로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77달러 하락한 1만9393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54포인트 하락한 1352포인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많은 수의 성약 체결이 무산되는 등 분위기가 악화되면서 운임 하락 폭이 확대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62달러로 전일보다 436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41포인트로 1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연휴를 앞두고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침체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성약이 체결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7달러 상승한 1만483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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