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1476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상승세를 지속했던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이 하락세로 전환됨에 따라 모든 선형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요 유입이 둔화되면서 BDI의 상승 곡선은 2주만에 꺾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72포인트 하락한 3101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성약 체결이 진행됐다. 하지만 중국 철광석의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됨에 따라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과 현물 운임시장이 동반으로 하락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11달러 하락한 2만1639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1446포인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선복 과잉 현상이 발생했고,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곡물 수요의 유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625달러로 전일보다 226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65포인트로 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동남아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성약 체결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선주들은 호가 인상을 시도했지만 실행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0달러 상승한 1만700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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