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5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1503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의 상승세는 지속됐지만 상승 폭은 둔화됐다. 파나막스선은 선복 과잉 현상이 계속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317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상승세가 유지됐다. 중국 정부가 10월 중순부터 하북성의 제철소에 조업 제한을 하는 등 환경 규제 조치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조강 생산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 철광석 항로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8달러 오른 2만2450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1474포인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요가 꾸준했던 태평양 수역도 성약 체결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연휴 물량 밀어내기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선복량의 증가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851달러로 전일보다 155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68포인트로 7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강세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동남아 지역에서 석탄과 마이너화물 수요가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7달러 상승한 1만740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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