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 상승한 1449포인트로 마감됐다. 8월30일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던 파나막스선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케이프선은 급등세를 보였고, 수프라막스선은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38포인트 상승한 2861포인트를 기록했다. 단숨에 2800포인트대에 올라선 BCI는 금주들어 올해 최고치를 매일 경신하고 있다.
케이프 시장은 브라질-극동 항로의 경우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선복 부족 현상이 나타나 큰 폭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 체결을 미루는 등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97달러 오른 2만694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1531포인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성약 활동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일부 성약들이 전일보다 낮은 가격에 체결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310달러로 전일보다 33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33포인트로 1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성약 활동은 주춤해진 가운데 성약 대기 수요가 많아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9달러 상승한 1만556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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