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소가 상반기에 수주한 선박 척수가 지난해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일본 조선소의 상반기 수출선 계약 실적은 455만G/T로, CGT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척수는 45척 증가한 84척으로 70% 이상이 벌크선이다. 수주한 척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지난해 상반기에 막바지 발주 잔량의 반동으로 많이 하락한 영향도 있다.
상반기 수주선의 선종별 척수는 벌크선이 36척 증가한 62척이었다. 포스트 파나막스급 선박은 지난해 상반기 1척을 수주했지만 올해는 수주하지 못했다. 하지만 핸디막스 수주가 17척 증가한 29척을 기록했다. 핸디사이즈는 8척 증가한 10척, 파나막스는 4척 증가한 14척, 케이프사이즈도 3척 증가한 4척으로 각각 척수가 증가했다.
유조선은 2척 증가한 15척이었다. 이 중에서 VLCC(대형 원유 탱커)가 2척 증가한 5척, 아프라막스도 2척 증가한 4척 등이었다. 케미칼선은 지난해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지만 올 상반기엔 4척으로 증가했다. 화물선도 지난해 수주량이 전무했지만 올 상반기엔 컨테이너선 7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의 건조량을 나타내는 통관 실적은 328만CGT에서 10% 감소했다. 척수는 19척 감소한 158척이었다. 상반기 수출선 보유 공사량은 513척, 1311만CGT로, 지난해 상반기 667척, 1604만CGT를 밑돌았다.
6월 수출선 계약 실적은 40만CGT로, 전년 동월 대비 5배에 달했다. 척수는 14척 증가한 18척으로, 이 중 해외 선주 대상의 순수출선은 6척이었다.
18척의 선종별 내용은 핸디사이즈 벌크선 3척, 핸디막스 벌크선 5척, 파나막스 벌크선 3척,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4척, 목재 운반선 1척, VLCC 1척, LPG(액화 석유 가스)선 1척이다.
계약은 모두 현금 지불이며, t수 기준 계약 형태별 점유율은 엔화 7%, 외화 93%였다. 상사 계약은 11%를 차지했다. 납기별 내용은 2018년도 47%, 2019년도 48%, 2020년도 4%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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