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이 초대형유조선(VLCC) 1척을 인수하며 유조선대 증강에 나선다.
1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그리스 선주사인 에네셀로부터 31만9200t(재화중량톤)급 VLCC <이레네에스엘>(Irene SL)을 매입했다.
해당 선박은 지난 2004년 10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된 단일선체 유조선으로, 길이 333m 폭 60m 수심 22.5m다.
그리스에 국적을 두고 있으며, 선급과 선주상호보험(P&I)은 각각 노르웨이 DNV GL과 영국 UK P&I다.
거래 가격은 3000만달러로, 영국 선가조사기관인 베셀즈밸류에서 평가한 295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로써 장금상선의 원유운반선대는 총 28척으로 늘어났다. 이 중 VLCC급은 이번에 인수한 <이레네에스엘>을 포함해 <실버글로리> <에스글로리> 등 10척이다. 나머지 선박들은 아프라막스급인 10만t 규모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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