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850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시장은 수요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2015년과 2016년 모두 5월말부터 6월 초·중순까지 약세를 보이다가 6월말부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올해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43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81포인트 하락했다. 중국은 5월 연휴가 많았던 탓에 제조업 지수가 부진했다. 이에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케이프선 시장은 철광석 항로를 중심으로 운임이 하락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78달러 하락한 1만375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810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신규 수요가 부진하면서 운임 하락세가 지속됐다. 일부 용선주들은 선적지 선박 인도조건으로 호가를 하향 조정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502달러로 전일보다 156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8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72달러 떨어진 793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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