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1-15 10:26

[ 東北亞 물류중심기지역할 위해 향후 20년간 投資해야 ]

기술용역 責任실명제 導入등 항만공사 안전에도 신경써야

21세기 우리나라 항만을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선
앞으로 약 20년간 우리나라 항만의 획기적인 개발 확장이 절실히 요청된다
는 지적이다.
해운항만청은 금년도에는 2천년대를 대비한 신항만개발 가시적인 착수, 항
만공사의 품질향상 및 철저한 부실방지와 안전시공 그리고 항만기술의 선진
화를 위한 기술진흥 및 전문인력 개발육성, 항만기술 국제협력 활성화에 중
점시책을 두고 있다.

해운항만청은 21세기 우리나라 항만을 동북아의 물류중심기지로 개발육성키
위한 시책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해항청에 따르면 21세기 우리나라 국토개발의 주축은 육지가 아닌 바다와
연안해역이 될 것이며 특히 항만을 위주로 한 광역도시 개발 및 산업입지와
물류서비스의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앞으로 약 20년간 우리
나라 항만의 획기적인 개발확장이 절실히 요청된다는 것이다.

항만위주 물류서비스 발전

건설교통부의 전국 7대 광역권 개발계획을 살펴보면 아산만권, 군장권, 목
포·광주권, 광양만권, 부산·경남권, 대구·포항권, 대전·청주권 중에서
6개 광역권 개발계획이 대규모 항만개발을 중심하여 수립돼 있음이 이를 나
타내준다고 해항청은 밝히고 있다.
또 세계 초일류 경제 선진국으로 등장한 일본의 경우 동경, 오사카, 요코하
마, 고베, 후쿠오카등 거의 모든 대도시가 항만을 중심으로 발달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잘 개발된 항만이 종합물류비용절감, 각종산업발전 및 수출입
화물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전통적으로 항만을 중요시 하였을 뿐아니라 시설이 잘
갗추어져 있어 오히려 잉여시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96년부터 시작되는 제
9차 5개년 계획기간중 총 8조3천억엔(원화 추산 66조원)을 투자하여 대수심
컨테이너부두의 대대적인 확장등 야심찬 항만건설 및 정비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정부 96년부터 대대적 항만 확장

그러나 우리 항만은 어떠한가. 아직도 주요 항만의 시설이 크게 부족한 형
편으로 체선, 체화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항만개발은 급증하는 물동량을
처리하기에 급급하여 화물처리 시설확충에만 치중하고 있어 국민에게 친숙
하고 쾌적한 아름다운 환경과 무역, 금융, 정보통신등 국제교역의 중심지로
서 지원시설을 갖춘 종합항만공간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1세기에 우리 항만이 동북아의 물류거점기지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선 20
세기의 마지막 5년동안 항만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할 것이며 그렇지
못하면 일본, 대만, 싱가포르는 물론이고 중국, 말레이시아 등 후발 신흥공
업국가들에게도 뒤쳐지는 3류 항만으로 전락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해항청은 96년도 항만개발 중점시책으로 우선 신항만 개발의 가시적인 착수
에 두고 있다.
지속적인 항만개발에도 불구하고 항만물동량의 급증으로 시설이 절대 부족
하여 인천, 부산등 주요항만에서 적체가 발생되고 있다. 최근 88~94 6년간
항만화물량이 배증하였으며 특히 94년도에는 항만물동량이 93년도보다 15.6
% 급증해 부산항의 년간 처리 화물량과 비슷한 7천9백만톤이 증가했다.
또 해운산업연구원에서 추정한 전국 항만물동량은 94년 5억8천6백만톤에서
2001년도에 9억톤, 2011년도에는 15억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2011년도 유
류를 제외한 시설소요가 10억톤인데 비해 기존 항만을 완전히 개발해도 전
국의 화물처리능력은 6억톤규모에 불과하여 장래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가
불가한 실정이다.

신항만개발 차질없이 추진돼야

이에 2천년대 항만수요에 대비한 신항만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며 특히 신항
만개발에는 10년이상 장기간이 소요되므로 이의차질없는 추진을 위해선 신
항만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으로 96년중에는 실질적인 사업착수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항만개발에는 현재 구상중인 7대 신항만개발에 7조억원이상의 막
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므로 정부에선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최소한의 항
만기본시설(방파제, 항로 준설 및 배후수송시설등)만을 재정투자로 시행하
고 가능한 최대한 민자유치를 통해 채원을 조달해 나갈 계획이다.
96년중에는 신항만개발의 추진을 위해 3백억원의 예산을 확보, 인천북항,
부산 가덕도, 울산신항등의 실시설계, 포항영일만 및 목포 신외항 토지 및
어업권보상 및 인천 북항 준설토 투기장 가호안, 목포 신외항 연육교량 및
포항영일만 신항 기본시설등을 착공하므로써 사업추진은 가시화할 계획이다
.
세부적인 사업비 배정은 현재 해운산업연구원에서 시행중인 신항만개발 투
자우선순위 용역결과에 따라 96년 상반기중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해항청은 항만시설 안전 및 유지관리체계 구축에도 진력할 방침이
다.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과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해운항만청의 경우
특별대상시설 82개소에 대한 안전 및 유지관리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일상
점검, 정기점검, 긴급점겁, 정밀안전진단등을 시행해야 하나 해항청에 건설
안전 및 유지관리 전담조직이 없고 전문인력이 부족하여 업무추진에 큰 애
로가 발생하고 있다.
96년중에는 안전 및 유지관리 전담조직 및 전문인력을 추가확보하고 시설물
인력관리를 전산화하여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
다.
기술용역의 책임실명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부실공사의 약 40%가 설계용역 부실의 결과로 기인되고 있으므로 96년부터
는 용역과업수행 참여자의 실명제 도입시행으로 용역참여자의 책임성을 제
고시키고 용역과업의 성실수행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따라서 용역과업 세부항목별 실제 과업수행자와 검토 책임기술자의 실명을
명기해 수록토록 제도화하고 각 항목별로 세부 전문가가 참영하여 용역성과
의 책임과 내실화를 도모하고 해운항만청에 항만설계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항만설계 자문위원회 구성

각종 항만건설 기준도 정비하여 항만공사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97년부터 전
면 개방될 국내 건설시장의 개방에 대비한 국제수준의 항만공사 품질시방서
및 설계 기준서 등을 96년내에 전면개정 또는 보완정비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항청은 항만기술 선진화를 위한 기술진흥 및 전문인력 개발육성과
항만기술 국제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21세기를 대비해 항만기술의 선진화가 필수적이며 국내 항만기술의 국제경
쟁력 확보를 위해선 지속적인 연구개발투자가 필요하나 해운항만청은 항만
기술 개발 및 발전을 위한 연구사업(R/D)에 대한 장기연구개발계획이 없을
뿐더러 예산 및 조직이 전무한 실정이다.
해운항만청의 자체인력을 최대한 활용 항만설계 및 전산업무 전산화와 정보
관리시스템 개발 등을 계속 시행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과기처 산하 해양
연구소와 건교부 산하 국립건설시험소를 최대한 활용 연구협력사업을 시행
하고 장기적으로는 항만개발예산의 1%이상을 기술 연구개발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지속적인 연구체제를 갖추어나갈 계획이다.
항만공사의 부실방지와 합리적인 시공을 위해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시행시에 철저한 조사와 국제수준의 설계도서 작성이 필요하나 폭증하는 항
만건설 기술용역 업무를 수행하기에는 국내 용역업체가 영세하고 전문기술
인력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더욱이 97년 건설용역 시장이 완전 개방됨에 따라 국내 기술용역업체의 기
술향상 및 국제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실정으로써 국내 항만기술용역사의 대
형화, 전문화를 유도하고 한국컨테이너공단 산하의 항만기술단(주)을 대폭
확대, 개편하고 우수한 전문인력을 보강해 국제적인 항만기술 용역업체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한편 항만전력·장비, 자동화설비, 전산설비등 희소한
분야의 기술자의 경우 풀 이용제도를 도입해 용역사간에 공동 활용할 수 있
게 하고 장기적으론 해운산업연구원의 항만기술실을 확대하여 항만개발 기
술업무 기능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 건교부 국립건설시험소의 수리시험
기능을 해운항만청으로 이관받고 단기적으로는 96년도에 외국 유수의 기술
용역업체를 조인트 벤처형식으로 적극 참여시켜 기술인력 부족해소 및 선진
기술을 습득해 우수인력을 양성시킬 계획이라는 것이다.

풀 이용제도 도입도 검토

항만은 국제적인 시설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항만을 세계적인 물류중심기지
역할을 하는 중추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해선 국제적인 해운·항만환경변화에
대한 최신 동향을 수시로 파악해야 하며 외국 주요 경쟁항만의 개발계획과
최신 설계·신공법, 신기술 등의 자료수집등 정보교환을 통해 우리나라 항
만기술을 향상시키고 우리나라 항만을 세계적인 항만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해항청은 지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항만기술의 선진국인 일본과의 기술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
해 95년도에 시작한 제1회 한일 항만국장회의(항만개발협력회의)를 정례화
시켜 96년중에는 해항청의 대표단을 일본으로 파견해서 일본의 항만개발 정
책 및 조직법령·제도를 파악하고 최신항만공법 및 안전관리·방재대책등의
자료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항만개발 및 기술에 관한 각종국제회의 및 세미나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서 주제발표도하고 외국 유수 기술자들과 정보 자료교환 및 우호협력을 증
진시켜 나가는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동북아 물류거점 중심항만개발에 대한
국제 항만개발정책 및 건설공법등에 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국내외 석
학들의 자문을 구하고 우리나라 항만에 대한 국민적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가져오고 국내외적으로 홍보효과를 거양시킬 계획이다.
OECD가입등 이제 우리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고 있으므로 개발도상국과 후
진국 항만관계자들을 우리나라에 초청하여 연수 교육을 시키므로써 우리나
라 항만기술의 국제적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국가위상 제고와 우리
나라 항만의 국제적 홍보등을 할 수 있도록 외무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과
협의 “국제항만개발연수”과정 신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해항청은
밝히고 있다.

“국제항만개발연수”과정 신설

한편 96년도 항만건설의 추진방향을 주요항만의 체선·체화 조기해소를 위
한 시설확충에 집중투자하고 컨테이너 양항체제 구축을 위한 기반시설의 투
자확대와 2천년대 장기항만수요에 대비한 신항만 개발의 여건 조성에 주력
하는 한편 기존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유지보수, 개량사업에 역점을 두어
전년도보다 27.6%가 증가된 6천2백5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컨테이너 화물처리시설 확충을 위해 부산항 및 광양
항 시설, ICD조성에 1천2백14억원, 수도권 항만적체 해소를 위해 인천·아
산항에 6백92억원, 서해안시대 및 대북방 교역에 대비한 군산·목포·동행
항에 8백73억원, 항만수송수요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울산·여수·제주지
역항만등 21개 항만에 1천77억원, 2천년대 장기항만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신항만개발의 실시설계 용역비 토지 매입비 및 착공소요에 3백억원, 기타
컨테이너부두 개발사업지원 및 항만기능유지를 위한 준설 및 유지보수등에
2천1백9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96년도에 완공되는 주요사업은 부산 남항 건설 및 인천항 갑문 레일보수등
15개 사업에 5백24억원을 투입하여 완공할 계획이며 신규사업은 항만적체의
조기해소를 위해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증설 및 울산항 컨테이너 야적장조성
등 13개 사업에 5백12억원을 투입해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항은 우리나라 최대의 무역항으로 94년도에 전국 해상물동량의 14
%인 8천1백66만톤을 처리했으며 그중 컨테이너화물은 우리나라 물동량 4백1
3만TEU의 94%인 3백87만TEU를 처리하여 세계 5위의 컨테이너 취급항만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시설확충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시설확보율이 71
%수준에 불과하여 체선율이 4.9%에 달하고 있다. 주요 적체 유발화물은 컨
테이너, 양곡, 원목, 고철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부산항 건설사업은 컨테이너 하역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수출상품의 국
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4단계 컨테이너부두 개발사업과 다대포항 건설,
감천중앙부두 건설등의 일반사업, 양산 ICD조성사업으로 구분해 시행중에
있다.

4단계시설 우암고가차도 건설

부산항 4단계 개발사업은 90년부터 97년까지 총 4천3백35억원을 투입하여
수심 15m와 선석연장 3백50m의 컨테이너 선박 5만톤급 4개선석과 하역장비
8기를 설치해 연간 1백2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초대형 컨테
이너 전용부두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정부재정으로는 95년까지 호유대체 안
벽과 철도복선 3.9km 및 입체교차로 0.8km를 완공했고 96년도에는 85억원을
투입해 우암고가차도 8백m를 건설하고 컨공단에선 8백71억원을 투입하여
안벽 상부 8백30m와 부지조성 및 하역장비 제작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다대포항 건설은 부산시 외곽에 위치한 다대포만에 51만평규모의 목재
및 수산단지조성과 관련, 목재부두 5선석, 수산부두 3선석을 축조하는 사
업으로 정부재정으로 외곽시설과 항로시설에 총 1천1백99억원을 IBRD차관자
금으로 일부 조달하여 투자하고 동단지에 입주할 부산목재가공 협동조합,
한진중공업이 주체가 될 예정인 민자투자부분은 이 지역을 지방공단으로 지
정받아 안벽과 매립공사에 2천6백9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96년도에는 방
파제 및 방파호안 축조 1백42m에 1백억원을 정부재정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양산 ICD건설은 부산항의 수출입 화물의 항만/내륙간 수송체계를 개선하여
수송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부산시내에 산재돼 있는 36개소의 ODCY를 통합
수용하여 도심교통난 해소와 도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내륙 컨테이너화물
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부지확보 및 기반시설은 정부재정으로 투자하고
기능 및 운영시설은 법인이 주도하여 개발하는 제 3섹터방식을 도입하는 것
ㅇ로 계획했다. 정부재정은 91년부터 98년까지 총 1천26억원을 투자하여 토
지매입, 유수지 정비, 진입도로 및 철도시설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96년도에
는 1백2억원을 투자하여 유수지정비 및 인터체인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항 건설의 경우 수도권 및 경인공업지구의 관문이자 우리나라 제2
의 무역항인 인천항은 94년도에 전국 해상물동량의 16%인 9천3백91만톤을
처리했으나 항만시설이 근본적으로 부족하여 시설확보율이 52%에 불과한 실
정으로 체선율이 28.6%에 달해 우리나라 항만중 가장 극심한 적체를 빚고
있다. 또 한중간 교역증대와 서해안지역의 개발로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박
은 계속 증가추세에 있어 체선, 체화에 의한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항만시설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다.

연안부두 물양장 개축

아울러 일반사업은 89년부터 97년까지 총 1천3백73억원을 투자해 역무선항
구, 국제여객부두 연안부두 물양장 개축, 남항 준설토 투기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96년도에는 2백27억원을 투입하여 역무선항구 접안시설, 국제여객
부두 증설 2백75m 및 남항 준설토 투기장 호안하부 6백33m를 축조할 계획이
다.
또 인천 남항은 60~70년대 축조된 경사식 호안이 노후화되어 이를 정비해 3
~5천톤급 소형화물선 부두로 개촉키 위해 기본계획 용역비 6억원이 반영되
었다.
선거내 정비사업은 90년부터 97년까지 총 7백33억원을 투입하여 6부두, 갑
문 레일보수, 입체교차로, 7부두 정비를 시행하는사업으로 96년도에는 1백1
9억원을 투입해 70~74년까지 건설된 갑문의 수중 기초레일 3기를 보수하여
완공할 계획이며 인천항 정문앞 입체교차로 3백m에 61억원, 7부두정비의 안
벽 2백7m축조에 43억원이 반영되었으며 또한 선거내의 전력공급계획 및 조
명시설을 종합적으로 재수립하여 현대식 하역작업에 적합한 고조도 조명시
설을 확보키 위해 전력조명시설 개선 용역비 2억원이 반영되었다.
한편 광양항은 항만입지 여건상 외곽시설없이 광활한 정온수역 확보가 가능
하고 충분한 배후부지를 갖추고 있으며 광양제철소, 여천공업단지등과 연계
되고 도로, 철도등 배후지원 기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최적의 항만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화물량 확보에 있어서도 경인지역의 화물량과 앞으로 크게 증대될 것으
로 전망되는 서남권지역 화물의 유치에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
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부산항과 더불어 우리나라 제2의 컨테이너중심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87년부터 2001년까지 민자사업(컨공단 투자비 6천3백19억원)을 포함 총 1
초2백65억원을 투자하여 5만톤급 컨테이너부두 8선석과 피더부두 4선석, 배
후도로 21.5km, 가호안 13.5km를 건설할 계획이다.
1단계사업으로 97년까지 총 5천억원을 투자하여 5만톤급 컨테이너부두 4선
석과 배후도로 6.0m, 인입철도 2.5km를 완공시킬 계획이다.
96년도에는 정부재정으로 2백91억원을 투입하여 배후도로 2km와 인입철도구
간의 지반개량 5백72a, 항로준설 1백33만㎡을 시행하고 컨공단에선 8백18억
원을 투입하여 컨테이너부두 안벽 상부 1백m와 지반개량, 하역장비 제작등
을 시행할 계획이다.
2단계 개발사업은 95년부터 2001년까지 총 5천2백65억원(컨공단 3천4백6억
원 포함)을 투자하여 5만톤급 컨테이너부두 4선석과 피더부두 4선석, 서측
도로 15.5km, 준설토 투기장 가호안 13.5km, 준설 2천6백만 ㎥을 시행하는
사업으로 96년에는 정부재정으로 3백40억원을 투입하여 서측도로의 실시설
계 및 토지매입 가호안 축소 3천6백90m 및 어업권 보상을 실시하고 컨공단
에선 1백61억원을 투입하여 실시설계 및 동측안벽 2백35m를 시행할 계획이
다.
아산항 건설은 수도권 화물 분산처리를 위한 대체항만건설과 아산공업단지
지원항으로 개발키 위해 89년부터 98년까지 총 2천7백85억원을 투입하여 안
벽 9백60m(최대 3만톤급 4선석) 및 방파호안 4천3백7m를 축조하는 사업이다
.
신규사업인 준설토 투기장 호안은 아산만내의 매립에 따른 항로수심유지와
조위상승 및 유속증가현상을 저감키 위해 준설을 추가 시행함에 따른 투기
장 호안 조성 및 준설비가 신규로 반영되었다.

국토 균형발전 도모

96년도에는 3백46억원을 투입하여 안벽 포장 3백31a 및 준설 1백50만㎥를
시행하고 방파호안 상부 1천1백34m를 시행하여 마무리하고 신규로 투기장호
안 1천m를 축조할 계획이며 2단계 실시설계 용역비 17억원이 반영되었다.
군장신항 건설사업의 경우 서해안지역의 개발촉진과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하
고 대중국 교역기지 및 군장산업단지 지원항만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89년
부너 2001년까지 총사업비 4천4백78억원을 투자하여 2만톤급등 17개선석을
호가보하여 년간 8백52만톤의 화물을 처리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96년도에 4
백71억원을 투입해 남측안벽 상부 1백50m를 축조하고 북측도류제 1천2백2m
를 시행하여 96년에 완공시킬 계획이며 남측도류제는 97년 완공계획으로 96
년에는 하부 1천6백82m를 축조할 계획이다.
신규사업으로 북방파제 50m축조에 25억원이 반영되었으며 3부두 전면 준설
비등에 57억원이 반영되었다.
한편 동해항 건설의 경우 74년부터 83년까지 건설부에서 공업항으로 개발된
동해항은 동해공업단지 조성에 따른 수송수요와 대북방 교역에 대비한 태
백권 거점항만으로 개발키 위해 90년부터 착수된 2단계 확장사업은 2001년
까지 총사업비 1천1백5억원을 투자하여 최대 5만톤급 7선석을 학보하여 연
간 1천만톤의 하역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96년도에는 1백46억원을 투입하
여 남북부두 1천67m를 완공시켜 일반부두를 97년부터 조기운영토록 할 계획
이며 서부두 4백m와 배후도로 2.5km, 가호안 6백80m가 신규로 착공되며 아
울러 방파제 보강을 계속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항만시설부족 문제는 근본적으로 그간 항만의 중요성에 대
한 인식부족등으로 항만개발에 획기적인 투자를 해오지 못한데서 기인되었
으며 그나마 절대적으로 부족한 재원을 부산, 광양 양대 컨테이너부두 개발
사업과 서해안 개발과 대북방 교역에 대비하고 지역균형발전 및 해안 및 도
서지역 주민들의 복지향상등을 위해서 인천, 아산, 군장, 목포, 동해, 제주
등 전국 각 권역별 주요항만과 기타 일반항만건설, 시설물 유지보수등에 쪼
개서 투자해야 하는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다행히 최근에는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중요성과 특히 항만시설
부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항만개발투자에 대한 재정투자
의 우선순위가 높아져 예산이 대폭 증액되고 있으며 민자유치 촉진법 시행
등에 따른 민자유치를 통한 항만개발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97년 항만개발비 1조 달성 목표

그러나 앞으로 신항만개발의 본격 착수와 지난 60년대에 경제개발시기에 건
설되어 지은지 30년이 넘은 항만시설들에 대한 개축· 정비보수등에 대한
투자소요가 급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96년도 약 6천억원수준의 항만개
발 투자비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이므로 97년에는 항만개발비 1조원 달
성목표로 예산편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확보된 예산의 불용이나 이월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공사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공정계획을 면밀히 검토
할 예정이라고 해항청은 밝혔다.
제3세대형 종합 항만·정보통신 기지로서의 항만 환경 친화적 항만등 신개
념의 첨단항만개발과 급증하는 항만건설 수요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80년
대이후 법령제도의 제·개정등으로 신규로 늘어난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 및
이행점검, 건설안전 및 부실방지등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선 항만
개발분야의 조직정비와 인력보강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96년도에는 신항만건설 기획관실을 1실 2과 체제로 출범시켜 7대 신
항만의 계획설계 및 공사 추진 업무를 전담시키고 현 개발국의 조직을 새로
운 업무 수요에 맞게 명침·업무분장등을 새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방청의 경우에는 신항만개발 공사집행 및 급증하는 민자유치 항만건설
수요에 대비 조직을 일체 정비하고 필요한 인력을 보강시킬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

해항청 개발국도 조직 보강

끝으로 지방자치제 본격실시에 따른 해안보전과 개발이용에 대한 중앙정부
와 지방정부와의 상충되는 의견을 원만히 조정하기 위한 대책과 각종지자체
, 수산청·국방부등 중앙기관, 수자원공사 토개공, 수도권 신공항공단, 컨
공단 및 항만개발관련 기타 민간업체들에게 항만개발에 관한 기본지침과 각
종 기술지원을 하기 위해선 항만개발의 총괄부서로서의 해항청의 위상과 항
만기술에 대한 Authority의 확립을 위해서 항만기술개발체제를 갖추고 직원
들을 끊임없이 국내외에 연수 훈련시켜 자질을 개선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
로 양성하여 항만개발의 선진화, 세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해항청
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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