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9포인트 하락한 1034포인트로 마감됐다. 5월 첫째 주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휴일로 인해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벙커C유 가격이 4월 기준으로 지난해 톤당 170달러에서 올해 325달러 수준으로 91% 상승하면서 벌크 선사들의 유류비 부담이 증가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52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26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시장은 아시아 국가들이 휴일로 200포인트 이상 빠져나갔다. 최근 벌크 수요가 비수기에 접어들고 중국내 철광석 재고가 늘어나면서 하락세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58달러 하락한 1만184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4포인트 하락한 109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지역에 공선운항 선박이 증가하고 있지만 곡물 수요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806달러로 전일보다 356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3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아시아 휴일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43달러 떨어진 920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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