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기업 UPS가 로젠택배를 인수한다는 풍문이 돌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UPS는 홍콩계 사모펀드 업체인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이하 ‘베어링PEA’)로부터 로젠택배 지분 100%를 27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UPS는 지난해 로젠택배 매각 주관사인 JP모간이 실시한 예비입찰에 참여했으나, 본입찰은 불참한 바 있다.
UPS코리아 관계자는 "본사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UPS코리아는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향후 자세한 내용이 파악되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젠택배 인수에 따른 시너지를 묻는 질문에도 "답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베어링PEA는 지난 2013년 미래에셋나이스PEF로부터 로젠택배를 1580억원에 인수했다. 2015년에는 KGB택배 지분 72.2%를 250억원에 사들여 양사를 통합했으나, 최근 KG로지스에 KGB택배 지분 100%를 다시 넘겼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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