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얼라이언스 회원 선사들이 속속 부산신항 BNCT 부두에 뱃머리를 대고 있다. 부산신항 5부두 운영사인 BNCT는 24일 에버그린과 코스코쉬핑의 선박들이 오션얼라이언스로서 BNCT에 기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BNCT는 19일 에버그린의 < 에버리버럴 >호에서 에버그린 직원들과 함께 오션얼라이언스의 첫 기항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BNCT 최고영업책임자인 피터 슬룻웨그 전무는 “얼라이언스 물량을 한 터미널에서 처리함으로써 터미널간 환적 물량은 크게 줄이고, 불필요한 운송비용을 대폭 절감해 막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며 에버그린의 기항을 반겼다. 덧붙여 그는 “BNCT가 추가로 장비를 도입하고 컨테이너 장치장을 확장 운영하게 되면 지금보다 물동량 처리능력이 100만TEU가 더 늘어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에버그린의 윤영환 소장은 “오션얼라이언스 서비스를 같이 시작한다는 것은 에버그린과 BNCT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라고 생각한다. < 에버리버럴 >호의 첫 기항을 계기로 BNCT 및 부산항 물량 증가와 관련 업체들의 사업 성장에도 일조할 것으로 확신하며, 모두가 동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에버그린은 지난해 4월 ‘BEX2’ 서비스에 배선된 자사 선박 < 에버유틸 >호를 BNCT에 첫 기항한 데 이어, 이번 달부터는 오션얼라이언스의 회원 선사로서 ‘NUE’ 서비스를 주 1항차 기항한다. NUE 서비스는 아시아와 북미 동안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칭다오 닝보·저우산 상하이 부산과 사바나 등을 기항한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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