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상승한 1262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한달여 만에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은 최근 운임이 단기간 급락에 따른 바닥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2포인트 상승한 2227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5월초 브라질-극동 항로의 철광석 신규 수요가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반적인 운임이 상승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07달러 상승한 1만6천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7포인트 상승한 153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요와 북대서양 석탄 수요가 유입되면서 프론트홀 항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280달러로 전일보다 530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9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동남아 지역에서 니켈 석탄 등 수요가 유입됐지만 태평양 수역은 공급과잉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하지만 동호주 원료탄 대체 수요의 유입으로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197달러로 전일보다 81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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