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1215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파나막스선 이하 선형들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호주 북동부지역에서 발생한 사이클론 영향으로 석탄 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지만, 중국의 휴일이 종료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5포인트 하락한 2184포인트를 기록했다. 호주 석탄 및 철광석업체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하면서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으로 공선항해 선박이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51달러 하락한 1만569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138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중국 휴일 이후 실제 성약 체결 건수는 많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121달러로 전일보다 119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8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태평양 수역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에서 수요가 부진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77달러로 전일보다 23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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