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서안의 곡물 출하터미널에서 20~30척의 체선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피크 때에 비해 10척 가까이 감소했으나, 기존 대비 1.5배 전후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은 “연초 이후 미국 중서부 한파와 해빙에 따른 홍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철도 등의 내륙 물류가 혼잡했던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강우에 따른 하역 정체도 겹치면서, 북미 곡물은 풍년임에도 불구하고 출하가 둔화됐다.
체선은 벌크선의 공용률 저하에 따라, 선박 수급 개선으로 이어진다. 3월30일자 파나막스 시황의 태평양 라운드 용선료는 1만1087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8배로 개선됐다.
미국 포틀랜드항에서는 지난주 중반 시점에 파나막스 및 핸디사이즈 등 23척이 해상에서 대기했다. 내륙 물류의 혼란으로 선적 지연이 생기고 있다.
캐나다 서안 밴쿠버항에서는 3월 말 시점에 31척의 하역 대기가 발생했다. 피크시의 40척 이상에 비해서 완화됐지만, 연평균 20척 정도에 비해 높은 수준의 체선이 계속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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