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가 이번 시즌부터 일본 발착 크루즈를 연중화한다.
최근 이 회사는 2017년 10월 말부터 2018년 3월 중순까지 운항하는 일본 발착 크루즈의 개요를 발표했다. 올 가을까지 운항 예정인 동해 주유가 끝난 후에 태평양으로 향하며, 도쿄항을 거점으로 이듬해 봄까지 오키나와 및 대만 등에 기항하는 6, 8, 10박 크루즈를 총 16개 계획한다. 동해 주유와 마찬가지로, 가을 이후도 여러 항에서 승선할 수 있는 인터포팅을 도입한 나고야, 오사카, 고베, 나하가 대상항이다.
코스타는 2016년부터 동해 주유로 일본 발착 크루즈에 신규 참가했다. 2번째 시즌인 올 시즌은 4월26일부터 10월8일 출항까지 연속 32개 운항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시즌과 마찬가지로 하카다·마이즈루·가나자와의 일본 3항에서 승하선할 수 있는 스케줄로 구성했다. 취항선은 <코스타네오 로맨티카>(5만7000천t급, 정원 1578명, 1993년 건조)이며, 니가타 및 사카타, 아오모리, 하코다테 등 6개의 기항지를 추가한다. 5박6일을 기준으로 4박과 7박을 더한 총 3코스를 준비한다.
동해 주유에 이어 10월 후반에 시작되는 태평양 주유는 10월28일부터 12월 초까지 6박(도쿄-고베-제주도-가고시마-도쿄)과 <남국 에스케이프>라는 부제가 붙은 8박(도쿄-나고야-나하-지룽-미야코지마-도쿄)을 차례로 운항하며, 총 6개를 계획하고 있다.
연말 연시에는 ‘리조트 만끽’을 내건 10박이 12월24일 출항될 예정이다. 도쿄부터 고베, 아마미 오시마, 이시가키시마, 지룽, 나하, 욧카이치에 기항하는 롱 크루즈다.
이후 1월부터 3월은 가을에 운항한 <남국 에스케이프> 8박을 9개 연속 운항하고, 한겨울의 간사이와 간토를 벗어나 남국 기분을 맛 볼 수 있는 크루즈를 제공한다.
올 시즌부터 일본 발착의 연간 운항을 결정한 것에 대해 코스타 관계자는 "2016년부터 동해 주유를 운항했지만, 탑승객 및 판매에 종사하는 여행업자들이 도쿄를 기점으로 태평양을 둘러보는 코스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아졌다. 그 영향으로 새롭게 조성한 것이 이번 크루즈이며, 도쿄, 나고야, 오사카, 고베와 같은 대도시권에서 승하선이 가능해지면서, 지금까지 이상으로 많은 고객이 크루즈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토가와 유스케 일본 지사장이 그 배경 등을 설명했다.
일본 발착 크루즈의 연간 운항은 28일 발표한 미국 프린세스 크루즈(배선은 2018년 시즌부터)에 이어 2번째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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