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1-01 19:19
우리나라 대표적 종합물류운송사인 대한통운이 동아건설 부채 지급보증건으
로 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과 함께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개최하여 법정관
리를 신청, 대한통운의 거취가 업계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대한통운
의 법정관리 신청이 채권단 은행측의 동의와 법원의 허가로 이어져 법원관
리하에 채무가 동결되고 법정관리회사로 존속할 것인가에 대해선 다른 견해
를 갖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이 상당수다. 지난해 140억원의 흑자를 기록하
고 금년에도 양호한 경영실적을 보이고 있는 대한통운은 5월에는 동아건설
과의 관계를 청산하는 홀로서기를 선언한 바 있으며 그동안 매각설이 끊이
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택배업 진출이나 종합물류운송업에 관심있는 몇몇
대그룹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외국의 택배업체들도 부분적인
인수 의사를 타진했던 전력이 있어 향후 움직임이 관심거리다.
지난해 대한통운의 매각설이 한창일 때 대한통운 매각 금액은 1조원정도로
추산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법정관리체제하에서 매각이 추진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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