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51포인트 상승한 1333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은 성약이 크게 늘어나면서 운임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수프라막스선은 수역별로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이어나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45포인트 상승한 276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의 물량 밀어내기 등 성약 체결이 급등하면서 가용 선박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프론트홀 항로에서 운임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반적인 운임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달러를 돌파했다. 전일보다 1391달러 상승해 2만657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99달러와 비교하면 약 10배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3포인트 상승한 130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캄사르막스선 중심으로 성약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대비 421달러 상승한 1만487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9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로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342달러로 전일보다 12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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