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4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44포인트 상승한 1240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주중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날 상승세를 보이면서 BDI는 1200포인트대를 돌파했다. 파나막스선은 곡물과 석탄이 강세를 보였고, 수프라막스선은 동남아 지역과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수요가 늘어나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7포인트 상승한 2482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호주의 기상악화로 댐피어항이 폐쇄되는 등 서호주 철광석 수요가 감소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캐나다 동부와 북유럽 철광석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서양 왕복항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078달러로 전일보다 1112달러 상승했다.
이번 주는 서호주의 기상에 따른 항만 폐쇄 등의 문제들이 정상화됨에 따라 철광석 밀어내기 등이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철광석 투기 세력의 움직임에 따라 운임 변동 가능성도 제기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8포인트 상승한 121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꾸준한 수요가 지속됐던 태평양 수역과 함께 주 후반 남미 곡물 수요의 증가로 대서양 수역도 상승세를 기록하며 파나막스 시장은 1200포인트대에 올라섰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대비 382달러 상승한 9786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본격적인 남미 곡물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9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니켈과 석탄 수요가,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과 지중해 고철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369달러로 전일보다 42달러 상승했다.
이번 주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꾸준할 것으로 전망돼 운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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